2024년 연말결산

내맘대로 정리하는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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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2024.12.31.

Last updated

2024.12.31.

올해의 프론트엔드 JS

여지없이 React

여전히 밥벌어먹고 살게 해주는 고마운 라이브러리다.

4월 말 쯤에 v19 RC 버전이 업데이트 된 이후 결국 연말에 메이저 릴리즈 되었다.

use, useOptimistic 등의 기능들이 추가되어

데이터 처리 관련해서 서드파티 라이브러리 의존을 크게 줄일 수 있어보인다.

커뮤니티가 강력하다보니 대부분의 문제는 시련없이 해결 가능하다.

당분간 패러다임은 안바뀔 것 같다...

올해의 스타일링

tailwindcss

첫인상은 별로였다.

className에 뭔 이상한 외계어가 아주 길게 작성되어있는 꼴이 별로였나보다.

하지만 점점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빠져들고야 말았다.

키워드에 익숙해져, 이제 한글만큼 편한 느낌이다.

작업 속도 향상

처음에는 적용할 스타일링을 공식문서에서 계속 검색하면서 사용한지라, 속도가 나질 않았다.

그러나 이제 모국어가 되면서, 퍼블리싱 속도가 말도안되게 빨라졌다.

스타일 컴포넌트 기법에서 컴포넌트 이름 정하는 게 시련이었는데, 그런 고통이 없다.

강력한 스타일 가이드 구축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키워드 뿐만 아니라 키워드 속성들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layer 기능을 이용하면 특정 스타일링을 제공하는 키워드도 만들 수 있으니깐 이거 뭐 안쓸 이유가 없다.

이거↗ 어디까지↗ 길어지는↗ 거에요?↗

적용해야 할 스타일이 많으면(특히 반응형 스타일링) className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clsxtailwind-merge 라이브러리를 이용해서, 스타일링을 그룹지을 수 있다.

그룹짓는 방법은 다양한데, 최근 프로젝트에서는 '정렬/텍스트/모양/반응형 스타일'으로 크게 구분짓는 형태로 적용했었다.

올해의 FE 프레임워크

Next.js

이것 역시 대안이 없다. React를 제대로 사용하고, 트렌드에 뒤쳐지기 싫다면 이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야한다.

아직도 Webpack으로 번들링하고 메이저 릴리즈를 거듭할 수록 무거워 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편의성 업데이트도 많이 되고 있어서, 별다른 고민과 수고로움 없이, 완성도 높은 웹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올해의 테스트 도구

Vitest

빠른 것도 빠르지만, Jest에 비해 설정 구성하는 방법이 너무 간단하다.

Jest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서드들과 이름이 같아서, 마이그레이션도 쉬운편이다.

커버리지, 시각화 같은 유틸리티도 좋은편이다.

유닛 테스팅을 도입한 프로젝트들은 전부 이걸로 교체했다.

올해의 만족템

iPad Pro 13(M4 모델)

살다살다 아이패드에 320을 태울줄이야...

1테라를 사야 메모리를 16GB 넣어준대서 그랬다. 뭐든지 램이 작은 건 못참는다.

그래서 가격때문에라도 만족해야한다.

얇고, 가볍고, 화면 미쳤고 유튜브 보기 좋다.

어지간한 작업은 다 할수가 있어서 맥북 대용으로 들고다닌다.

올해의 기술

말해 뭐하나... AI

어지간한 잡일은 다 ChatGPT 시키면 된다.

요즘에는 궁금하면 구글검색 대신 퍼플렉시티에 검색한다.

심지어 퍼플렉시티는 내가 물어본 내용들을 블로그 글처럼 정리해주는 기능도 있다.

Creatie를 이용하면 무료로 AI 프롬포트를 활용해서 웹디자인도 해준다.

피그마랑 UX도 비슷하다.

비슷한 것으로 v0라는 서비스도 있다.

프로토타이핑할 때,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관련주들로 수익 많이 못 번게 아쉽다...

정리

솔직하게 개인적으로 올해는 2020년대 들어 가장 단조로웠던 것 같다.

올해의 나에게 반성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도전과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하루하루 소중하게즐겨야겠다.